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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

그래, 나도 그 일에 동참했어. 나도…

[신앙인물] 화가 렘브란트 이야기

십자가에 못박히는 그리스도를 그리는 중이었습니다. 군중들을 한 사람씩 그려나갔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많은 군중들 중에 한 사람의 얼굴은 자신의 얼굴로 대신했습니다. 그러다가…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그리스도를 그리는 중이었습니다.

그는 얼마 후에 차지할 역작의 영광을 기대하면서 군중들을 한 사람씩 그려나갔습니다. 온 마음을 쏟아서 여러 군중들을 그려 넣었습니다. 정신을 집중하여 사력을 다해 붓을 놀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군중들 중에 한 사람의 얼굴은 자신의 얼굴로 대신했습니다. 바로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이 군중들 가운데 서 있구나! 그럼 내가 그리스도를 십자가 못박았단 말인가? 그래, 나도 그 일에 동참했어. 나도…”

그 순간 렘브란트의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만지작거리면서 두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잠시 후 뜨거운 눈물이 그의 두 뺨을 적셨습니다. 이어서 렘브란트는 완성된 그림을 붙들고 그 자리에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가슴 밑바닥에서 ‘쿵쿵’ 거리며 울려오는 망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어서 십자가 양편에서 대못을 내리치는 소리, 비명을 지르며 고통하는 예수님의 울부짖음, 그리고 군중들의 함성 등이 뒤섞여서 렘브란트의 귓전에 울려오자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났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는 고개를 저으면서 두 손으로 귀를 틀어막고 그 자리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신음하면서 중얼거렸습니다.

“맞아, 바로 내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어…나는 공범자야!”

입속에서 흘러나오는 나지막한 중얼거림이 끝나자마자 대성통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눈물로 뒤범벅이 된 채 지금까지 그리스도를 지식으로만 알았던 것을 울면서 회개했습니다. 십자가를 예술의 도구로만 다루었던 것도 통회했습니다. 십자가 없는 신앙, 그리스도 없는 믿음을 자백했습니다. 그제서야 렘브란트는 자신이 그려놓은 십자가를 보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선명하게 보았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몸을 찢기고, 물과 피를 쏟아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자신이 죄인인 것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렘브란트의 나이 27살, 청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후 렘브란트는 평생 동안 자신이 예수님을 십자가 못박는데 공모한 죄인이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 앞에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여러 작품 속에 자기 얼굴을 그려 넣었습니다. 가령, <빌라도의 법정>에서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고함치던 유대 군중의 한 사람으로 자신을 표현했습니다.

<순교자 스데반>에서는 스데반을 향해 돌을 던지는 성난 군중 속에 자신의 모습을 그려 넣었습니다. <돌아온 탕자>에는 자신의 얼굴을 탕자의 모습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그가 일생 동안 그린 2천여점의 작품 중에서 1천여점이 성경에 바탕을 둘 정도였으니 그날의 십자가 체험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셈입니다.

렘브란트가 활동했던 17세기 무렵에는 대분분의 사람들이 성경에 관심을 두지 않은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렘브란트는 성경을 연구해서 남은 여생 동안 내내 성경을 주제로 한 그림을 수없이 그려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서 뗀 적이 없을 정도로 성경을 지극히 사랑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미술 역사 가운데서 성경 전권을 그린 유일한 화가가 되었습니다.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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