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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리포트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피는 야생화

[그리스리포트] 김수길-조숙희 선교사

부도국가로 가는 초읽기에 들어간 긴박함 속의 그리스 국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맡겨주신 낮은 사역 터에서, 새해 들어 처음으로 야생화 편지를 올려 드립니다.

까뜨리니 사역
까떼리니라는 작은 도시 외곽의, 오래 전 말라버려 바닥을 흉하게 드러낸 채, 도시에서 버린 냄새나고, 작은 바람에도 눈처럼 날려 다니는 쓰레기들을 장식처럼 입고 있는 강둑 옆에, 위치한 까떼리니 집시 마을입니다. 그러나 이곳에도 주님의 전은 세워져, 주일예배와 주중의 사역들을 통하여 매주 주께 돌아오는 영혼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기적이라는 단어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 예배마다, 매 모임마다 성령님의 충만하심으로 평안과 감사가운데 형제자매들이 믿음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그 일을 위해 저희를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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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해 들어서 성령의 역사는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남성 성경공부 클럽: 교회 출석하는 형제들을 중심으로 제가 맡아서 매주 화요일에 금요 기도회를 바비 형제가, 그리스어 교실을 코스타 목사 부부가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정교회 권에서 자라서 혼돈된 믿음을 정리하고 정확히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고 형제들이 입을 모읍니다.

예배자 양육을 위한 음악 미니스트리: 집시 형제 자체의 워쉽 팀 형성을 목적으로 악기 연주자 교육입니다. 현재 두 형제가 기타를 배우고 있고 다음 과정으로 드럼과 바이올린 클래스가 준비 중입니다. 소질이 있는 형제를 발굴하여, 집중적으로 3-4 계월 교육하면 예배자로 세울 수가 있습니다. 교회에 얼씬도 않던 남자 십대 그룹들이 몰려온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교회에 들락이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셋째 주헌이가 악기 교실을 리더하고 있습니다. 또 감사한 소식은 곧 남성 성가대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영 우먼스 리더를 위한 양육 프로그램: 교회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던 7 명의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주일 학교 교사 양성과 교회 섬김이, 여성 성가대 등이 목적입니다. 이 클래스는 리더들을 위한 양육 프로그램으로 끝까지 참여하는 마음을 주께서 붙잡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사역에는 조숙희 선교사가 맡아서 수고하고 있습니다.

십대 중반의 소녀클럽 미니스트리: 예비 신부들 13-16세 그룹의 10 여명 자매들이 멤버인데, 분위기가 진지합니다. 야나 자매가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곧 엄마들이 되고, 예비 교사요 교회의 미래 일군들입니다.

동역자들과 함께 부대끼며 애씀을 모아야 진행이 가능한 사역들입니다. 독불장군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은혜도 영광도 고통도 인내도 함께 나누어야만 하나님의 건강한 사역이 가능합니다.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온 셋째 주헌이는 저와 아내를 도와 까뜨리니 마을 교회 사역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의 Y교회의 어린 중등부가 주축이 된 단기 비젼팀이 야생화 마을과 까뜨리니 집시 마을을 돌면서 그동안 준비한 찬양과 율동 그리고 드라마 등을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어린 학생들 26명이 펼치는 공연 속에 하나님은 함께 하셨습니다. 집시 아이들과 한국에서 온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공을 차고 같이 손잡고 뛰어 노는 모습에 희망을, 한국인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귀한 아이들을 이곳에 보내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까떼리니 집시교회 현지 교단에 이양 과정

올 연초에는 그동안 미루어지던 까뜨리니 교회의 교역자를 결정할 것을 놓고 기도를 해왔고, 하고 있는데,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3 커플의 후보자 중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커플을 전임 사역자로 내정하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양이 데살로니가에서처럼, 한 때 그리스 제일의 개신교 도시로 명성을 높였던 도시, 까떼리니시의 지역 교회에 은혜와 평강으로 하나님의 성실하신 메시지로 나누어지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저희의 꿈은 복음주의 교회와 순복음 교회 두 곳뿐인 이 도시에 저희의 집시 교회가 두 교회에 도전이 되고 나아가 새로운 전도의 불꽃을 피우는 작은 씨앗불이 되기를 소망 합니다. 저희의 간절함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아기아 소피아와 알바니안 마을들:주중에는 정기적으로 동역 자들과 함께 악명 높은 아기아 소피아에서 그리고 알바니안 형제들 가정의 심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집시 어린이를 위한 성경 번역 캠프: 국내 후원자분의 귀한 도움으로 진행 중인 어린이 성경 번역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이제는 신구약 그리스어 번역을 끝내고, 그림판 위에 내용을 붙이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출판사의 담당형제는 하루 8 시간만 일을 하고, 그것도 사무실에서 여러 가지 다른 업무들을 소화하면서 겸하여 진행하고 있는지라, 진행이 더디어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림판에 글자를 붙이는 작업이 끝나면, 다시 세밀한 감수를 마치면, 인쇄에 들어가게 됩니다. 동시에 들으면서 책을 따라 읽을 수 있는 DVD까지 만들 계획입니다. 이 성경책의 보급과 DVD를 포함한 재료로 하여 진행될 어린이 성경 통독 캠프 진행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선거와 국가의 미래

이번 2월 6일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시리자 당은 4당으로 올라온 좌파 정당 뽀따미(강)라는 당과 손을 잡았습니다. 새 정부는 선거 이틀 만에 구조조정을 풀고 예전 시스템으로 돌리고 EU 국회에서도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극우인 황금 새벽 당이 3 당으로 올라섰습니다.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겠다는 현 집권당 급진 좌파나 외국인은 다 떠나라고 외치는 급진 우파 황금새벽당은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해 보입니다. 현재 그리스의 경찰들이 거의가 다 이 당에 소속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한 국가의 상황이 이 쯤 되면 그들의 분노를 터트릴 대상을 찾음이 예상되어 거주 외국인들은 몸을 낮추어야 합니다. 저희 역시 사역을 위해서도, 일상생활의 처신을 위해서도, 조신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을 위한 기도

저희 가정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연말에 막내 주신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급히 귀국하여 치료를 받았고, 셋째 주헌이는 쉼이 필요하여 현재 휴학을 하고 그리스로 돌아와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둘째 주경이의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차를 폐차시키고 경찰차들과 소방차와 앰뷸런스가 달려올 만큼의 큰 사고였습니다. 거기다가 자차와 자가운전자를 위한 보험을 들지 못한 상태였는지라, 만일 몸을 다쳤었다면 병원비로 말미암아 치료도 받지 못할 상황이었지요. 딸의 생명을 불꽃같이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로 하여금 복음의 불모지로 버리어진 벌판의 집시 마을에 들어가 교회를 개척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시 형제들이 교회를 향하여 몰려오는 현상을 감사로 바라보면서, 동시에 저희 부부는 더욱 많은 기도를 자녀들을 위해서 하곤 하였습니다.
저희는 교회를 개척하고, 어둠의 집시 형제들을 빛으로 이끌어 오는 사역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주은, 주경, 주헌 , 주신의 믿음과 안전과 비젼을 놓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흐르는 물처럼 걷잡을 수 없는 시간의 흐름, 그것은 역사이며, 그 역사는 시간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나님의 고유의 권세입니다. 올해는 저희가 애쓰며 섬기는 까떼리니 캠프에서, 더 많이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그것만이 그 마을과 주님의 보혈 위에 세워진 교회를, 교우들을 더욱 굳게 하는 길일 것이라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연약한 저희를 통하여 자신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내려놓음이 저희의 희망이자 가능성입니다.

목표가 보이면 나아가야지요. 함께 이 길을 나아가길 원합니다. 아래에 드리는 2015년 기도제목을 놓고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존귀하신 주님의 하늘의 흥왕 하는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테살로니키 집시마을에서 김수길 조숙희 선교사 올림(주은, 주경 ,주헌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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