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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최윤식 목사, “다가 올 흉년을 대비하라”

[이사람]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2” 의 저자 최윤식목사

최윤식 목사, 아니 최윤식 미래학자는 7년 풍년과 7년 흉년을 준비한 요셉과 같이, 격동의 세계사에 대한 예언을 한 다니엘처럼 계시를 받은 꿈을 해석하나 환상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몇 십 년 반복되고 있는 사회·문화적인 현상을 통해 그리고 통계와 자료 등을 근거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예측했다. 그런 그가 2번째 버전을 들고 나온 것은 이번 책은 전편을 읽은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더 구체적인 정리라고 할 수 있겠다.

다가올 10년의 한국교회 미래가 궁금하지 않은가? 저자 최윤식 박사(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는 현재 상태로 가면 한국교회의 성도 수는 400만 명 안팎으로 줄어든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는 예언가는 아니다. 미래학자이자 목회자이기도 한 최윤식 대표를 만나보았다. 그가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20년의 미래,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최윤식 박사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미래학을 전공했다. 사랑의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하다 미국에 갔다가 뜻밖에 미래학을 전공하고 한국으로 다시 들어온 그는 교회에서보다 사회에서 더 주목받는 인사다. 그는 “한국교회의 잔치는 끝났다”고 했다. 성장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교회의 교육부서가 이미 1980년대부터 줄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환호성만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예장통합 측에서만 지난 10년 동안 주일학교 어린이 부서가 38만 명에서 28만 명으로 줄었고 기독교성결교회는 30%가 감소했습니다. 사실 한국교회가 1990년대 후반부터 정체기를 맞고 서서히 감소하는 패턴은 교육부서가 1980년대 초반부터 감소하는 패턴이 그대로 적용된 것입니다.”

교육부서의 감소는 한국교회 전체 숫자의 감소를 의미한다. 그는 2010년을 기점으로 30세에서 50세의 연령층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2050년경이 되면 교인 중 6,70%가 은퇴자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의 미래지도>의 내용은 2,3년 전에 강의한 내용이다. 그는 그다지 새삼스럽지도 않은 내용이지만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해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했다.

web1505-bk-2020“위기에 대한 진단은 미래학을 전공한 학자로써 예측한 것입니다. 경제나 사회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예측한 것들이 거의 들어맞았습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위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제가 예측한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은 개교회가 스스로 해결할 단계가 지났습니다. 10년이 지나면 교단차원에서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입니다. 현실을 인식하고 회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않으면 교회는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이 위기인가?
최 대표는 지난 10~20년 동안 한국교회는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예배당을 새롭게 건축하는 등 하드웨어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지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과도한 부채부담이 발생해 2013년 이후 본격화될 국내 부동산 버블 붕괴와 맞물려 급격한 쇠퇴의 빌미가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성장 한계의 늪에 빠진 한국교회가 새로운 부흥의 파도를 타기 위해서는 영성의 수준을 높이고, 목회자의 자질을 높여 복음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는 최 대표는 다가올 흉년(요셉이 푼 파라오의 꿈처럼)를 준비할 것을 이야기 했다.

“하나님은 일곱 해의 풍년과 흉년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을 이루어나가시는 하나님의 목적에 더 관심이 계셨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일어날 흉년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시말해 요셉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해 좀 더 분명히 아는 것과 다가오는 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새로운 부흥을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한국교회의 위기와 변화의 내부 진원지를 살피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국의 전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다가 경제적인 어려움은 곧 교회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재정적 위기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평이동에만 관심을 쏟아 붓고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없을뿐더러 영혼구원의 열정과 복음에 대한 진실성이 너무 부족하다고 했다.

최 대표는 한국교회가 피해갈 수 없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환경이 나타날 것을 예측해했다. 신세대, 신문화, 신사고, 여러 가지 신학적인 사상과 사회적 사상으로 교배되는 기독교, 얕은 영성과 다신주의, 절대 진리가 사라지는 친절한 불가지론, 감성신앙 등 다양한 환경이 교회 안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최 대표에게 미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키워드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복음의 본질의 회복”이라고 했다. 복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뿐더러 복음으로 살지 않는 삶이 교회의 위기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십자가의 복음이다. 그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표면상에 드러나는 현상을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현재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사고방식이 먼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문제와 위기의식이 없는 지도자들이 의식전환이 없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미래가 낙관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변화해야 합니다. 거기에 따르는 희생과 비용을 감수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죽음의 고통이 따를 것이지만 그 과정이 없으면 미래도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분명히 이 위기를 극복할 것입니다. 제가 예측한 한국교회 미래는 돌발적인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예측은 하나님처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통일에 대한 돌발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교회가 이대로 가면 거의 절망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교회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책 한권이 한국교회의 모든 것을 말해줄 수 없지만 목회자들이라면 고민하며 읽어야 할 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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