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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흔들리는 신앙의 지평들 속에서 일어 설 수 있기를 바라며

[시사리뷰]  이성춘목사, 프랑크푸르트 국제교회 사역 <5>

독일 교회에서 이제는 “일어설 때”라는 캠페인이 작년 4월 8일에 시작되어,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인 2017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스  쇈베르그는 독일에 이주해 와서 사는 자들을 가르켜 외국인, 이민자가 아니라 신독일인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다.  쇈베르그는 독일인인 자신들을 구독일인으로 부른다.  지금 독일사람으로 불리워진 자기들도 단지 최근이 아니라 오래전에 독일 땅에 정착한 사람들이라고 여긴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유럽에는 구유렵인과 신유럽인이 있는 것이다.  신앙안에서 이 두 계층의 신앙인들이 함께 유럽에서의 신앙의 지평을 세워가고 유럽의 재복음화를 위해서 공동의 책무를 지고 가야할 것이다.

I.  흔들리고 있는 신앙의 지평들

1) 십계명과 우상숭배를 가지고 독일목사가 설교할 수 있을까?  이제는 어렵다는 답이 나온다.

브레멘의 성 마니티  교회의 목사인 오랄프 라쩰은  1월 18일 주일에  교회에서 종교혼합주의와 모스렘과의 공동기도를 비판했다.  내용은 우상숭배가 죄이라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종교혼합주의를 허락해서는 안되며, 그것으로 부터 깨끗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모슬렘 사람이 사탕 축제(Zuckerfest) 에 기독교인을 초대할 때에 참여해야하는냐는 질문을 하면서,  그것은 넌센스이며, 그렇게 해서는 안되며, 완전히 거리를 두어야한다고 설교했다. 또 기독교인들에게 집안에 늙고 뚱둥한 부처상을 두어서도 안되며, 그것은 우상숭배이다 라고 설교했다.  요가를 따라 하는 것도 종교혼합주의라고 지적했다. 이런 설교는 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설교되어지는 내용이 아닌가?

그러나 이 설교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라쨀 목사는  그 지역의 정치가, 언론인,  검찰에서까지 나서서 그가 증오를 설교한다고 비난을 했다. 브레멘시의 목회자 70 명이 브렌멘의 돔, 성당에 함께 모여,   „Bremen ist bund. Wir leben vielfalt!“ (브레멘은 연합적이다. 우리는 다양하게 산다!)   라고 쓴  프랑카드를 내걸고,  라쨀이 모슬렘과 다른 종교인들을 차별화했다고 그들에게 사과를 했다.   라쨀은 증오설교자 (Hassprediger) 로 낙인찍히고,  정신적인 방화 (geistiger Brandstiftung)를 한 사람으로 비난받았다.

고백교회와 울리휘 파르차니와 같은 소수의 보수주의 지도자만이 라쨀 목사를 지지 했다. 지난 2월 18일 브레멘시에서 라쨀 목사가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는가를 투표했는데, 사회주의당과 녹색당이 처벌에 찬성표를, 기독정당 등은 처벌반대 투표를 했다.

검찰에서 그 설교가 처벌을 받을 내용인지를 점검하기 위해 설교문을 요청했다. 3개월 이 지난 지금, 검찰에서 그 설교가 다른 종교에 대한 경멸하는 표현을 하였지만, 그것이 의견의 자유로 덮여져 있기에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라쨀은 이런 사태를 자신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복음을 설교하는 권리에 대한 목회자에 대한, 기독교에 대한 문제로 이해했다. 그가 처벌받지 않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끌어주신 것이라고 여기며 감사드리고 있다.

이 교회는 연초에 300명이 모였는데  10주 후인 지금은  33%의 교회성장을 기록하면서 400명이 출석하고 있다. 그 동안 3-4명이 교회를 떠났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출석하며 라쨀 목사를 지지하고 그 교회를 지탱해 주었다.  유튜브를 통한 매주 설교를 300여 명이 들었는데, 지금은 4,000에서 5,000명이 듣고 있다.

독일내에서,  타종교를 배려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기독교인 그룹과  그것을 종교혼합주의로 보는 다른 기독교인 그룹,  양 진영의 관계는 서로 우호적일 수 없는,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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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옥은 존재하는가?

독일 교회 연합회의 총회장이며, 바이에른 주교회의 총회장인 하인리히 베드포어드 스트로흠 목사는  이데아 스펙트럼의 보고에 의하면, 지옥의 존재를 믿지 않고 있다. 그는  루프탄자 항공의 자매 항공인 저먼윙의 비행기 추락를 일으켜 149명의 승객을 죽게 한, 부조정사 안드레아스 루비쯔는 하나님이 앞에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하나님은 사람을 허수아비나 꼭두각시로 창조하지 않았기에, 사람은 의지가 없이 하나님의 손에 끌려다니는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악을 행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다. 다만 사람은 그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에서 책임을 져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의와 폭력의  희생자들은 단지 잊혀져 버리고 마는 것은 아니다. 이 비행기사고에 대한 언급속에서 총회장 자신은 지옥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냈다. 그에 의하면, 사람은 마지막 때에, 자신이 누구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무슨 불의한 일을 행했는지를 깨닫게 된다고 한다. 그 때에 사람들은  그 일에 대해서 깊은 부끄러움을 느낀다. 바로 이 수치가 지옥과 같은 것이다   지옥이 존재론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잘못을 인식하고 수치를느끼는 상황이 곧 지옥에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3) 독일교회협의회 홈페이지의   “믿음 ABC”(Glauebns-ABC) 의 서술에 대한 논란이  있다.

1. 예수는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묘사하고 있다. 이말은, 예수는 요셉과 마리아가 동침하여 낳은 아들이라고 해석이 가능한 표현인 것이다. 성령으로 잉태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마리아와 요셉의 아들, 인간 예수인 것이다. 독일 목회자, 특별히 볼프강 식킹어는 “믿음 ABC”의 서술을 비판하면서,  지난 2000년 동안 믿어온 신앙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믿음 ABC”에서,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지 않고, 나자렛에서 태어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나자렛에 수태고지 교회가 있고, 베들레헴에 탄생교회가 있다. 그런데, 독일교회에서는 예수님이 나자렛에서 태어났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성경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비평학적으로 탐구한 결과이기도 한다.

4) 전통적인,  성서적인 의미의  결혼과  가정이 지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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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3,22-26의 해석의 동성애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근거의 본문으로 이용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남자와 여자, 자유자나 종이 없다고 했기에, 사람들 사이에서 성구별을 남자와 여자로만 하지말고 좀더 다양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되고 있다. 그 성별의 다양성이 사회의 성소주자인 7만명사이에서만이 아니라, 학교에서의 학생들이 가르쳐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과서에 수록되고, 교과과정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바덴 비텐베르그와 베를린에서  시도되고 있다.

기독교인들과 시민들들이 그 교육정책에 반대하여  데모도 하지만, 교회내 신앙교육을 받는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포기를 선언하고 있다.

독일교회에서 목사규정집이 개정되어, 동성애의 목사(여목사) 가 파트너와 목사관에서 함께 살도록 허용되고 있다.  개교회의 운영위원회 (당회) 가 허락하고 그 교회가 속한 상회기관이  인정하면 된다.

독일의 20개 주교회 가운데에 14 주교회에서 동성애 부부에 대한 축복선언을 교회가 하도록 허락하였다. 축복예배와 결혼예배를 동일시하는 주교회는 헤센 나사우 주교회 하나이지만, 다른 주교회 에서도 총회에서 허락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동성연애자들을 인정하고 축복해주면, 그들을 차별화지 않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이 되고, 인정하지 않으면, 차별하고 편협한 마음을 가진 신앙인으로 치부되고 있다.

II.  이제 일어 설 때가 되었다.

이런 기독교 신앙적인 지형의 변화와 혼란을 경험하고 있는 독일 교회에서 이제는 “일어설 때” (Zeit zum Auferstehen) 라는 캠페인이 작년 4월 8일에 시작되어,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인 2017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 운동은 개신교 경건주의 지도자 12명이 주도하고 있는 신앙 켐페인이다.

이 캠페인을 위하여 출판된 책, Eine Zeit zum Auferstehen/ Ein Impuls für die Zukunft der Kirchen, 의 서문에서 이 운동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우리의 공동체와  교회들이 영적으로 새롭게되는 것외 다른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다. … 우리는 기독교인들, 공동체들, 교회들을 우리의 믿음의 중심으로 세우고자 한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교회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것, 심장에 해당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일어 설때”라는 프로젝트는 이 책의 서문에 의하면, 단순히 기독교인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종교개혁 기념해 인 2017년을 향한 것으로 독일 교회의 갱신을 위한 것이다.

이 켐페인에서 주장하는 7가지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출판 된 책에는 7개 주제의 해설이 담겨져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다.
2.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각 사람을 자신의 형상으로, 상실되지 않는 가치로 만드셨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의 은혜로만 의롭게된다.
4. 성경 전체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하나님은 그가 누구이신지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신다.
5. 인간은 남녀로 창조되었다. 이 관계는 하나님의 좋은 창조은사이다.
6. 온 세상에 있는 사람에게 자유가 주어졌다. 자유속에서 신앙을 따라 살고, 신앙으로 초대되었다.
7.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실 것이다. 그와 함께 우리의 삶은 새로운 미래를 갖는다.

슉크는,  이 “일어 설때”의 캠페인은, 교회협의회가 새로운 고백들, 곧  젠더, 기후변화들 대신에 기독교의 신앙을 그들의 신학적인 작업과 수고의 중심에 세우도록  촉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나다우어 공동체의 대표인 미카엘 디너는,  이 신앙 운동은 복음과 교회에 대한 운동이며, 이 운동의 목표는 분열이 아니고 공동의 길, 곧 복음주의 교회의 갱신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했다.

스테판 케른에 의하면, 이 활동의 기본은 복음적인 믿음이 무엇이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청소년회의 대표인, 롤란드 베르너는, “사람이 이 선언문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며 강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우리의 중심에 집중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서는 어떤 불평거리 문서( „Meckerpapier“) 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18,000 명의 독일 기독교인들이 싸인을 했다. 기독교인들이 상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서명을 했다. 구독일인과 신독일인이  이 신앙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야 할 것이다.

신앙안에서 신유럽인들인 한인 교인들이 이 사이트, www.zeit-zum-aufstehen.de 에 방문하여 서명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는 바이다. 유럽안에서의 신앙공동체가 새 힘을 얻고 나아가도록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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