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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리포트

나그네 삶과 사역의 애로점, 그리고 소망

[루마니아리포트] 이권칠 선교사

외형적으로 보면, 8년간의 저희 사역 효과는 기대에 비해 좀 부족하고 더디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저희의 부족함도 인정합니다. 복음전파를 싫어하는 사단의 방해가 늘 상존하는 최전방 영적 전쟁터에서 결코 쉽지 않은 영적 싸움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난관과 장애물, 더딤이 있더라도 선교사로서 결코 주저앉거나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요즘 이곳은 본격적인 여름도 아닌데, 벌써 무더위가 시작되어 온도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 번 여름에는 더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그 동안도 주의 평안속에 안녕하셨는지요?

6월 4일로 선교지 만 8년이 됩니다. 귀한 관심, 기도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6월초, 일시 귀국으로 인하여 예정보다 빨리 공식 기도편지(제44호)를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1. 한 줄 감사노트 계속 – 범사에 감사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1)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고, 루마니아 선교지 만8년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 어려움을 만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여전히 선교사역을 감당케됨에 감사합니다.
3) 여전히 떠나지 않고, 주일예배와 큐티, 1:1성경공부에 함께하는 멤버가 있어 감사합니다.
4) 주일예배 후, 멤버들과 앉아 기쁘게 식탁 교제를 나눌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5) 이 달에도 주일예배, 모임이 진행되고, 임대 및 주거사용료를 지불케 하심에 감사합니다.

2. 만 8년차의 사역 – 나그네의 삶의 애로점과 선교사역이 힘들 때는 언제?
– 관심과 호기심이 아닌 이상한 말투의 흉내, 아시아에서 온 키네지(중국인)라고 부르며 놀릴 때
– 관공서, 기관에서 현지어를 바르게 구사했는데도 “영어할 줄 알아요?”라고 무시하듯 말할 때
– 긴 줄 서서 기다려도 민원창구를 늘리지 않고, 자기 퇴근시간이 되었다고 창구 문을 닫고 떠날 때
– 현대인들에게 많은 무감각, 무관심, 무책임한 태도와 행동이 이 땅에서도 당연한 것처럼 보일 때
– 자신들의 전통과 신앙을 고집하고, 더는 들으려 하지 않고 그냥 뒤돌아 자리를 떠날 때
– 복음에 무관심하고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외면할 때
– 황금만능, 쾌락주의, 종교혼합, 다원주의, 비진리, 이단 등 이에 무감각한 현지인들을 만날 때
– 현지인과 약속을 했는데, 막상 언제 그랬냐는 듯 그것을 지키지 않는 무책임이 보일 때
– 설령 약속해도 정말 와야 오는 것이고, 해도 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이 실감날 때
– 약속 시간을 지나서 오는 것이 습관처럼 보일 때, 그리고 미안함보다는 핑계를 댈 때
– 예배참여와 신앙생활에 무관심한 반면에 한국문화, 한국방문과 유학 등 그들의 필요만을 채우려 할 때
– 매 학기 한국어 모임의 참여 학생들에게 함께 예배와 모임 참여를 권해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댈 때
– 주일 날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좀 흐리면, 젊은이들임에도 몸이 안 좋다고 예배에 나오지 않을 때
– 직장을 위해 함께 기도로 힘을 모았는데, 막상 직장을 얻은 후 연락없이 교회에 나오지 않을 때
– 새 학기 학생들을 불러 모았는데 몇 달 못가서 떠나 가족과 정해진 멤버들만 주일 예배를 드릴 때
– 양육과정에 참여하는 이들마져도 신앙과 삶의 우선순위가 이전과 별 반 다르지 않을 때
– 수년간 1:1성경공부(제자 양육)의 멤버들이 정작 개신교인, 세례받는 것을 두려워할 때
–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기대했던 효과나 가시적일 열매가 참으로 더디다고 느낄 때
– 원치 않지만, 선입견과 편견 등으로 인해 알 수 없는 오해가 생길 때
– 애써서 섬기며 사역을 감당한다지만, 선교사로서 우리의 부족함과 미숙함이 발견될 때
– 고국의 협력교회들이나 협력자들이 예고나 통보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선교 협력을 중단했을 때
– 고국을 떠나 함께 온 아내, 두 자녀에게 남편과 아빠로서 그리 넉넉하게도 못 해줄 때
– 타국 땅 선교 사역과 삶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실감하고 느낄 때
– 가끔 지치고 힘들 때 잠시 떠나서 쉬고 싶은데 마땅히 갈 곳도, 여건이 허락되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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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 8년차의 사역 – 삶과 선교사역 중 기쁨과 소망은 언제? 바로,
– 부족함에도, 선교사로 부르셔서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속에 사역을 감당하고 있음을 느낄 때
– 매 주일 마다 많든 적든 상관없이 학생들과 저희 가족이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릴 때
–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타국(동양)에서 온 선교사와 만남속에서 조금 조금씩 변화를 보일 때
– 낮 또는 밤에 일하고 피곤함에도 수요 저녁 큐티모임에 나오는 멤버를 볼 때
– 미숙하지만 디디와 알렉산드라가 찬양연습을 하고, 예배 전에 준비찬양을 인도할 때
– 믿음으로 주일 헌금을 하나님께 드리기 시작한 멤버를 볼 때, 또한 저희에게 고민과 함께 기도를 부탁할 때
– 첫 세례를 받은 시모나 자매가 시집간 뒤에도 그 곳 교회에서 주일학교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다는 소식과 힘들어하던 저희들에게 오히려 위로와 격려를 주었을 때
– 직장 때문에 고향에 간 라리사 자매가 그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려고 애쓰고, 저희 교회와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그 곳에 간지 1년이 넘도록 매 주마다 거의 빠짐없이 하나님 말씀 묵상( 요절)을 말씀 노트에 적어 핸드폰으로 보내는 그 신실함을 볼 때
– 첫 세례를 받은 블라드 형제가 야간 직장일로 주중모임엔 잘 못나오지만, 멤버 중 최초로 믿음의 십일조를 8개월 째 드리고 성경을 일독했을 때, 그와 진행한 4년 가까운 제자 양육과정을 곧 마치며 미래 교회의 좋은 샘플로 훗날에 교회를 잘 이끌어가라는 제 권면에 그가 함께 기도하겠다고 했을 때
– 심신에 약간의 장애가 보이지만, 1:1성경공부를 시작한 지 몇 달 안 된 가비 형제가 앞날에 믿음이 더 성장하면, 세례를 받고 교회의 공식 멤버(성도)가 되겠다고 말했을 때
– 사립대학에서 일 주일에 두 차례 한국어를 지도하고, 매 주일마다 정성껏 음식으로 식탁 교제를 기쁘게 준비하며 기꺼이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아내 하 선교사의 수고와 섬김을 볼 때
– 사춘기인 두 아들 곧 경준이가 기타로, 미숙함속에도 경민이가 드럼으로 주일 예배에서 봉사하며 부모님의 선교 사역을 도우려 할 때
– 참 좋으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긍휼하심을 느끼고,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기도 응답이 이루어 질 때
– 작년 11월초 주파송교회의 주후원이 중단된 이후에도, 루마니아 선교사역이 중단되지 않도록 눈물의 기도와 귀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협력자가 있음을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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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땅을 향한 선교와 소망의 끈을 결코 놓을 수 없습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8년간의 저희 사역 효과는 기대에 비해 좀 부족하고 더디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저희의 부족함도 인정합니다. 복음전파를 싫어하는 사단의 방해가 늘 상존하는 최전방 영적 전쟁터에서 결코 쉽지 않은 영적 싸움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난관과 장애물, 더딤이 있더라도 선교사로서 결코 주저앉거나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지상 최대 명령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이 땅을 향한 소망의 끈을 결코 놓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함께 변함없는 마음으로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5. 고국에 일시 귀국합니다.
이 번 6월 초 저희는 두 달 정도의 일정으로 고국을 일시 방문합니다. 복음의 최전방의 영적 전투로 인해 소진된 힘과 다소 연약해진 심신을 추수리고, 전열을 다시 재정비해서 영적 최전선에 복귀, 장기 선교사로서 주어진 선교사역을 계속 감당하고 싶습니다. 이 기간 쉼과 치료, 당면한 새 주후원 및 협력교회 개발, 필요한 교육과 처리할 일들, 또한 이 곳에 두고 가는 멤버들과 글로리아교회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3/4분기 – 이권칠 선교사 가정 기도제목
1)사명 감당 – 장기 선교사로서 인내하면서 주신 선교사명을 기쁘게 감당하는 선교사 가정이 되도록
2) 감사 훈련 – 가족과 글로리아 교회 멤버들이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범사에 감사하는 훈련이 되도록
3) 영육 강건 – 일시귀국 동안 심신의 쉼과 치료, 말씀과 기도로 재무장, 그리고 체력 향상을 위해서
4) 글로리아교회 멤버들 – 여름 방학(3개월 이상)에 멤버들이 여러 시험과 유혹들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도록
5) 좋은 만남 – 고국에서 계획한 일정이 원활히 잘 진행되고,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6) 재정 – 매 월 기도와 함께하는 새 주후원교회, 신규의 추가 협력교회 및 개인(소액) 협력자가 개발되도록
@ 이권칠, 하영선(경준, 경민)선교사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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