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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인 그리스도 Christ as The Light of the World (1550) -2

[아트저널]  박심원목사/ 예수마을커뮤니티교회 담임/ 6회

 파리스 보르도네 작품 소개

진정한 예수님의 모습은… – 2부

 과연 이 시대에 그림의 제목처럼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의 모습은 어떠할까? 어떠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나실까? 그것은 화려한 형상이 아니라 성도들 마음에 좌정하셔서 그들의 삶으로 나타나실 것이다….

문제는 예수의 초상화이다. 과연 그분이 예수님일까? 그렇지 않다. 주님은 어떠한 형상을 남기지 않으셨다. 그분은 빛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에 3년 동안 동고동락 했던 사도 요한조차 부활하셔서 보좌 우편에 좌정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천사에게 경배하려 했다. (계22:8-9) 우리의 믿음은 주님의 형상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믿는 믿음이다. 그래서 교회에는 주님의 어떠한 형상도 남기지 말아야 하는 것이 신앙의 정석이다. 그러나 타락한 로만카톨릭은 예배당 전체를 성화로 가득 채웠다. 화가들이 예수의 초상을 어떻게 그렸을까? ‘푸블리우스 렌툴루스’(Publius Lentulus) 총독이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Tiberius)에게 쓴 편지에 예수에 관한 외형적 기록이 있다.(로마 기록 보관소에 남아 있는 문서) 그의 기록은 이렇다.

“예수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위대한 능력을 가진 사나이가 우리 시대에 이곳에 나타나서 지금도 살고 있다. 백성들은 그를 진리의 예언자라고 부르고 그의 제자들은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자기를 보는 사람에게 두려움과 사랑을 느끼게 할 만큼 덕이 높은 용모를 갖추고 있다. 그의 머리카락은 익은 밤과 같은 빛깔이며, 귀 근처는 매끄럽고 머리는 물결치듯 파마한 머리처럼 되어 있다. 머리카락은 어깨 위로 물결이 흐르듯 덮고, 나사렛 사람들의 풍습 을 따라 머리 한복판에 가르마가 있다. 그의 얼굴은 부드럽고 침착하며 주름살도 없고 상처도 없으며 약간 홍조를 띤 얼굴이다. 코와 입은 훌륭하게 생겼다. 그의 턱수염은 많고 깎지 않았으나 머리카락과 같은 빛깔이며 길지 않고 턱 있는 데서 갈라져 있다. 그의 눈은 인상적이며 빛나고 있다. 그는 격렬한 어조로 책망하지만 권고할 때는 부드럽고 유순하며 늘 엄숙하려고 해야 할 정도로 명랑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의 몸은 날씬하고 자세가 바르며 손과 팔은 아름답게 보인다. 말하는 어조는 진지하고 말수가 적으며 신중하다. 그는 사람의 자녀들 중에서 가장 우아한 사람이다.”

이 기록은 객관적인 기록이라 할 수 없는 주관적인 해석이며 타락한 종교적 관점에서 설명되어진 위경적 기록일 뿐이다. 예수는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전해진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이다. 잘 생긴 예수의 초상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다. 듣고 믿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이 신앙의 법칙이다. 그런데 타락한 중세 교회는 보이는 하나님을 예배당 곳곳에 만들어 낸다. 예배당 벽면에 그림과 기둥에는 조각상을 만들어 예배당을 장식했다. 그림을 그렸던 화가나 조각상을 만들었던 작가들의 신앙은 투철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런던 내셔날 갤러리에 이탈리아 화가인 ‘파리스 보르도네’ 의 작품 중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 (Christ as The Light of the World )가 있다. 1550년에 그려진 작품이다. 주님은 그렇게 화려한 옷을 입고 교회를 대변할 만한 금을 입힌 문서를 손에 쥐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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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예수 초상화
21세기가 시작되면서 로마 교황청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이끌어갈 예수의 초상을 발표했다. 실존하는 하나님을 상상과 신화속의 인물로 추락시켰다. ‘파리스 보르도네’의 예수의 초상화는 마치 왕후와 귀족들의 모습이다. 그는 프랑스에 체재하면서 왕후를 그렸고 귀족들을 화폭에 담았다. 그 미술 철학을 받아 들여 교회의 중앙에 귀족의 옷을 입은 예수 모습이 형상화되었다. 과연 이 시대에 그림의 제목처럼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의 모습은 어떠할까? 어떠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나실까? 그것은 화려한 형상이 아니라 성도들 마음에 좌정하셔서 그들의 삶으로 나타나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화가가 그려낼 수 없다. 처음에는 화가의 신앙심으로 그려낼 수 있다지만 그 그림이 교회에 걸리는 순간 본질을 잃어버리게 된다. 주님의 모습은 성경 안에서 말씀으로 해석되어야 하고, 그 말씀이 우리 안에 좌정하셔서 우리의 삶이 빛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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