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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묵상

진짜와 가짜

[그림이 있는 말씀일기]  손교훈 목사 글, 아들 손민해 그림/ 9회

진짜와 가짜, 가짜와 진짜, 그 경계는 분명한가?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데 있다. 아마 아마샤도 당대에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하려던 제사장이었을지도 모른다.

[본문말씀 : 아모스 7장]

아모스와 아마샤,
진짜와 가짜의 대결.

진짜는 거듭 용서를 구하지만(2, 5), 가짜는 문제가 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진짜는 힘겨워도,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만(7, 8), 가짜는 속 편하게,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만 본다.

진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말씀을 선포하지만(14), 가짜는 자리 및 특정인을 의식하고 행동한다(10, 13).

진짜는 삶의 한복판에서 말씀을 듣지만(14-15), 가짜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기만 한다.
진짜는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지만, 가짜는 하나님과 나라를 위한다면서 사람을 외면한다(13).

진짜는 ‘밥 버러지’가 되지 않으려고 하지만, 가짜는 자신만 아니라 남까지도 ‘밥 버러지’가 되게 한다(12b).

진짜와 가짜, 가짜와 진짜, 그 경계는 분명한가?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데 있다. 아마 아마샤도 당대에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하려던 제사장이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아주 명백한 가짜가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쉽사리 흑백으로 나눌 수 있는 게 아니다.

구체적인 사회 정의를 호소하는 아모스의 메시지를 나라고 하는 한 개인을 들여다 보는 거울로만 삼는다면, 나는 또 다시 현대판 아마샤가 되어 버릴 수도 있다.

그걸 알면서도, 오늘 나는 특히,
그 무엇, 그 누구를 비판하기에 앞서, 내 안의 아마샤를 먼저 보고 싶다.

그렇게 “다림줄”(7, 8)을 내리는 것이 가장 구체적인 시작이고,  그래야 더욱 정직하게 아모스의 자리로 갈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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