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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데칼로그

[스테디셀러]  십계명,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데칼로그는 계명인가, 말씀인가?

데칼로그는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는 차가운 어감의 종교적 ‘계명’인가? 아니다.  데칼로그는 일방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계율이나 계명이 아니다.
모세를 중개자로 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대화요 소통이다. 계명이 아니라, 대화(conversation)요, 소통(communication)이며, 의견 교환(dialogue)이며, 대담(speaking with)이다.

김지찬 지음 | 생명의 말씀사

“십계명은 계명인가? 말씀인가? 데칼로그는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는 차가운 어감의 종교적 ‘계명’인가? 아니다. 놀랍게도 데칼로그를 담고 있는 구약성경은 이를 ‘계명’(ten commandments)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열 개의 말씀들’(ten words)이라고 부른다. 데칼로그는 계명인가, 말씀인가? 하는 이 질문은 단지 명칭상의 문제가 아니다. 성경이 데칼로그의 본질적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의 문제이다.” – 본문 중에서

20세기 중반부터 ‘십계명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바람이 성경신학계와 교계에 불기 시작하였다. 지난 20세기 초부터 고고학적 발굴 결과와 성경학의 발전으로 인해 십계명의 성격을 새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로운 이해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십계명의 현대적 적용점과 시사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드러내 보여주었다.
특히 최근 십계명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접근법으로 인해 십계명이 우리의 자유를 제한하고 우리를 억압하는 차가운 어감의 ‘계율’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게 자유를 보장하고, 자유를 증진하는 ‘자유의 헌장’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본서에서 저자는 그동안 십계명을 지나치게 조직신학적이거나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바람에 십계명의 본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음을 지적하면서, 십계명을 단독적으로 따로 떼어 독립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되고 성경 전체의 정경적 문맥 안에서, 특별히 창세기-출애굽의 구속의 스토리의 빛 아래에서 해석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차가운 종교적 계율이나 도덕적 계명이 아니며, 자기 백성을 종 된 곳에서 구해 낸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가슴 속에서부터 우러나와 지키기를 원하는 ‘보은(報恩)의 규정’임을 설명하고 있다.
오경의 전체 구조를 보면, 십계명은 창조 직후에 모든 인류에게 준 도덕법이 아니다.
십계명은 인간 창조와 인류의 타락과 구속이라는 내러티브 틀(narrative frame) 안에서 주어진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십계명은 창조주를 배반하고 타락한 아담의 후손 가운데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후손인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후에 시내 산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언약의 규정이다. 더 쉽게 풀어보면 종주이신 여호와가 어떤 분인지, 그가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 보여주는 내러티브(narrative; 스토리)가 오경의 전체 틀을 이루고 있고, 십계명은 이 ‘내러티브의 틀’ 안에서 ‘보은의 규정’으로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십계명은 이제는 이보다는 하나님이 출애굽의 구속사를 통해 베푸신 해방의 은혜, 자유의 은총에 보답하는 ‘보은의 규정’이라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십계명을 주신 여호와는 창조의 하나님이시며, 노아 언약의 하나님이시며, 족장들의 구원주이시며, 출애굽의 해방자이심이 출애굽기 20장 이전에 ‘내러티브’ 형식으로 선포된다. 창세기-출애굽기의 구속의 스토리의 빛 아래에서 해석되어야 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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