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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트립

“온 맘 다해 주님을 사랑합니다.”

[현장탐방] 박심원 목사, 영국 웨일즈 부흥의 시발점이 된 교회 방문기

세속으로 어두워진 내 자신을 회개하는 길 먼저

1904년 모리아교회에서의 부흥은 1903년 웨일즈의 어촌마을인 뉴키(New Quay)의 작은 교회인 ‘타버나클 템플’(Tabernacle Temple, 성막교회)에서 17세 소녀인 ‘플로리 에반스’의 고백 “온 맘 다해 주님을 사랑합니다.”(I love Jesus with all my heart) 라는 고백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교회를 그늘지게 만드는 것
교회를 그늘지게 하는 요소인 적은 세상이 아니라 교회의 주역인 내 자신입니다. 교회가 병드는 것은 사회적 환경이 아니라 교회를 구성하는 공동체들의 신앙 정체성에 대한 균열입니다. 교회의 적이 교회 자신이라 할 때의 주체는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이며, 그 뜻을 따르는 성도들을 통틀어 하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교회는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에서는 부흥하기 보다는 스스로 위협을 받아 왔으며, 고난을 받고 핍박을 받을 때 오히려 교회의 순결을 지키며 부흥했던 역사의 발자취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처음 복음이 전파될 때 대부분의 지역은 가난했습니다. 복음은 부자의 나라에서 가난한 나라로, 문명국가에서 원시 문명으로 전해지는 것을 통속으로 여겨왔습니다. 복음만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 기술, 교육과 의료 사회전반적인 것을 앞세우고 그 뒤로 복음은 본색을 감추고 들어가는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처음 들어왔을 때 교회를 세우는 것 보다 더 큰 관심은 그들이 가져온 의료와 교육, 과학 기술이었습니다. 민족 종교로 인하여 이방으로부터 전해들은 복음에 관하여는 거부하고 싶었지만 그들이 가지고 온 과학문명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할 수 없이 복음이 들어오는 길목을 내어주었던 것입니다. 과학을 앞세워 들어온 전파자들의 직함은 선교사가 아니라 의사요, 과학자였던 것입니다. 선교는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 나라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공부하여 필요한 일꾼을 보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입니다. 세상 구석구석에는 과학의 빛이 비춰지지 않은 곳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곳에 복음은 과학 문명이라는 옷을 입고 깊숙이 들어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영광을 경험하는 길
복음이 들어간 결과 먼지가 펄펄 났던 도로가 포장되고, 옷을 벗고 맨발로 다녔던 사람들에게 옷이 입혀지고 신발을 신고 문명이라는 과학도구들의 도움을 받아 초롱불 밑에서 허덕였던 사람들이 밝은 전깃불 밑에서 밤을 낮처럼 밝히며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시기에 세워진 교회의 모습은 비록 초라하지만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모든 성도가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것이 불편하고,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모든 것이 빈약한 상태일지라도 어느 문명 도시 보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가장 크게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가장 크게 경험한 것은 가나안에 정착하여 도심을 건설하여 안정된 국가 형성된 이후가 아니었습니다. 모래 먼지가 앞을 가려 갈 바를 알지 못했던 광야 40년 기간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가장 비천한 삶이었을 때입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고,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광야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하심,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크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1904년 모리아교회에서의 부흥은 1903년 웨일즈의 어촌마을인 뉴키(New Quay)의 작은 교회인 ‘타버나클 템플’(Tabernacle Temple, 성막교회)에서 17세 소녀인 ‘플로리 에반스’의 고백에 의해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녀의 고백은 간단한 거였습니다. 어촌의 작은 교회 교육관에서 은혜 받은 것을 간증하는 짧은 시간은 소녀는 떨리는 마음으로 몇 명의 회중 앞으로 나가 고백을 했습니다. “온 맘 다해 주님을 사랑합니다.”(I love Jesus with all my heart) 라는 고백을 드릴 때 성령님이 임재하시고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마가의 다락방이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목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웨일즈 부흥의 불씨
웨일즈 부흥의 시작의 불씨는 작은 소녀의 신앙고백으로 부터입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신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마16:18) 교회를 세우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십니다. 교회가 세워지는 곳은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곳입니다. 신학과 교회사를 알지 못하고 성경적 지식이 없다 할지라도 주님을 사랑하는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워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영광을 모든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고, 그 영광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작은 어촌 마을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했을 때 그것이 웨일즈로 번져 나가는 부흥의 불씨가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러했습니다.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나그네 삶을 살았던 그들이 지금은 세계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것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부정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미국이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국가가 된 것은 미국의 시작이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경험한 사람들에 의해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120명의 성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 남부의 폴리머스(Plymouth) 항구에서 출발한 것은 미국의 시작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시작이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하심 앞에 서기 위함이라는 신앙적으로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된 신앙 고백의 결단이 나라의 근간이 된 것입니다. 그러한 청교도적 신앙 정신이 미국을 세우는 철학이 되었기에 당연 그들에게 땅의 기름짐이 넘치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이 아닐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영광의 임재가 사라짐
교회의 시작은 곧 복음의 시작이며, 복음의 시작은 하나님의 임재하심 앞에 서는 것입니다. 나라가 가난했고 불편한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가장 강력하게 나타난 것은 그들이 가난하고 불편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이 변질되지 않은 순수한 신앙심위에 하나님의 임재하신 것입니다. 생활이 편리해 지다 보면 신앙의 순결을 잃게 되는 것은 그들이 악해서가 아닙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인간이 가지는 보편적인 성향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영광이 시골 마을 전체를 비추었던 그 빛은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사모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신앙이 사라진 것입니다. 생활이 편리해 지고 이제는 더 이상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지 않더라도 모든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서 하나님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것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타락은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가 사라질 때부터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하심으로 어둠에 거했던 사람들이 주님의 빛 가운데에서 빛이 되는 영광이 사라지고 교회는 편리함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하여 영광의 빛을 스스로 꺼버리게 됩니다. 교회를 그늘지게 하는 적은 세상 그 무엇이 아니라 문명의 편리함이 길들여진 사람들이 편리의 도구로 교회를 사용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세상 관습을 기준으로 살아가려는 삶을 회개하고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를 일상을 살기 위한 방편과 세상의 관점에 맞추려는 것은 교회를 어둡게 만든 원인입니다. 교회가 어둡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의 빛이 사라졌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결국 교회의 주역인 성도들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할 수 없는 것이요, 기독교라는 종교인으로 전락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를 병들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가려 어둡게 만드는 교회의 적은 세상 문명이 아닙니다. 세상 문명으로 어두워진 내 자신을 회개하지 않고 세상에서 길들여진 사고로 교회를 이용하려는 내 자신입니다. <박심원 목사님은 영국의 예수마을커뮤니티교회를 섬기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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