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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적 삶” 사는 목회자 양성에 최선

[인터뷰] 권영봉·김정신선교사/ 우크라이나 복음주의신학교 탐방

“지식 전달” 중요하지만 이것이 다는 아냐…

키예프의 서쪽 외곽으로 40여 Km 떨어진 곳에 세워진 복음주의신학교이다. 이 학교는 초교파 신학교육기관으로 정부인가도 받았다. 또한 각 지역의 개신교회들로부터 신학교육을 위탁받아 현재 60여 명의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한인선교사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보낸 사역자 훈련생들도 다수가 있다. 이렇게 양성이 된 사역자들이 뜨거운 사명을 가지고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루마니아 등지에서 교회개척을 나서고 있다. 현재 학장으로 이 학교의 전반을 맡아 사역중인 권영봉 선교사 가정을 만났다.

지난 4월, 키예프의 서쪽 외곽으로 40여 Km 떨어진 곳에 세워진 우크라이나복음주의신학교를 방문했다. 현재 학장으로 이 학교의 전반을 맡아 사역중인 권영봉 선교사 가정을 이곳에서 만났다.
이 학교는 우크라이나의 개신교 신학교육기관으로 정부인가도 받았다. 또한 각 지역의 개신교회들로부터 신학교육을 위탁받아 현재 60여 명의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현지 한인선교사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보낸 사역자 훈련생들도 다수가 있다.
여기에서 훈련을 받은 사역자들이 뜨거운 사명을 가지고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루마니아 등지에서 교회개척을 나서고 있다. 이일을 한인 선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이루어가고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다. 분명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는 적어도 한인선교사들이 힘과 지혜, 그리고 기도와 자원을 모아서 더 큰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며 도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만큼 현지인들에게서 한인선교사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한국교회에 대한 역할에 기대감도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러한 현장을 보면서, 분명 서유럽 지역의 한인디아스포라교회들이 무언가 참여할 만한 역할이 있지 않을까 싶다. 러시아권 동유럽선교지에서 회심이 되거나, 훈련을 받은 사역자들이 서유럽지역에 와서 그 민족들을 선교하는 디아스포라 사역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물론 아직은 그 흐름이 크다 할 수 없겠지만 지금이 그 적기인 것만은 틀림이 없을 것 같다. 이들을 서유럽 한인디아스포라교회들이 협력해 돌보며, 그들의 민족선교를 감당하도록 돕는 인큐베이터교회로 협력할 수 있는 방법들이 모색이 되어지면 어떨까 하는 바램이 이번 우크라이나에서 취재를 하는 동안 크게 마음에 다가왔다.

▶복음주의신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해서
▶권영봉 학장: 2003년도 11월에 처음으로 한국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신학교라는데 뜻을 두고 남성호 목사님을 초대해 개교가 되었습니다. 2004년 4월 12일, 오데사의 근교 가나안수양관에서 정식 개교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이 만 13년 째 되는 날입니다.

▶학교설립의 목적에 대해서
▶권: 구 소련을 위시한 러시아, 중앙아시아, 서쪽으로는 정교회권의 동유럽, 남쪽으로는 터키를 필두로 무슬림권이 포진된 곳에 훈련된 목회자, 선교사를 파송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려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많은 학생들을 보내주셨고, 졸업 이후에 왕성한 사역을 하는 학교 출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의 특징이 있다면
▶권: 저희 학교는 90% 이상이 현지교단에서 보낸 학생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현지 교단이라하면 침례교, 오순절, 카리스마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수진 구성도 침례교, 오순절이 반반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초창기에 학생들 간에 출신 교파가 달라 약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오히려 신학교 생활을 통해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오히려 화합해 가는 긍정적인 관계로 발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의 수업의 장점이라면 보통 학교들과 달리 매일 수업을 할 수 없어서, 월 1회, 1과목 한주간 집중교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역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한달에 한주간 수업을 위해 생업을 멈추고 와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러다보니 학생 연령층이 다른 신학교 보다 높은 편입니다. 주로 3-40대 층이 많고, 20대가 적은 편입니다.
늦게 공부하는 케이스로는 이미 대학과 대학원 교육까지 마친 분들도 있지만, 다시 처음부터 성경을 배우겠다는 학생도 있습니다.
유로아시아연맹(EAA) 통계로 보면 20% 정도의 현지교회 목회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지 않은 채 사역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로 침례교회인데, 지하교회시절에는 가능했지만, 이젠 성경을 깊이 배우지 않으면 다양한 목회현장에서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그들이 신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영성 접목에 대해서
▶김정신 학생처장: 한국교회의 영성을 이수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한국 목사님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영성을 심어주도록 자주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적인 것을 배워야 하겠지만, 스스로의 영성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영성개발에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3년 전에  EAA에서 와서 학교 평가를 했었습니다. 그 결과 신학교 같지 않고 영성 센타와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도 참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영성이 있는 목회자를 키우는 것이 학교가 해야할 일인데, 그런 평가는 아주 감사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늘 말씀을 스스로 집에서도 계속 묵상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저희가 집을 찾아 갑니다. 한달에 한번씩 방문을 하는데, 세션이 없는 기간에는 학생들 방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아무리 멀리 있어도 가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그 모습을 통해서 학생들도 교인들을 방문하는 일을 배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용적 교육방식에 대해서
▶권영봉 학장: 목회적인 상담이 필요해 와달라는 요청하는 학생도 있고, 와서 설교를 해달라는 학생도 있습니다. 막상 현장에 가서 보면 눈에 보이는 부분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언도 해 주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연결해 줍니다. 또 교회 건축하는 학생들도 많기에 일일이 학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모아둔 십일조를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저희 학교를 졸업하면 성경교육, 교회개척하는 일에는 지장이 없도록 실용적인 교과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4년간의 계획을 짜게 됩니다. 교무처장, 차장, 저희들이 매 학기가 끝날 때마다 커리큘럼을 새롭게 늘 재편성 또는 재구성하는 일이 노력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이나 미국의 커리큘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는 선교지이고 우크라이나 개신교가 전 인구의 2%가 될까할 정도의 미약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학생들 자신들이 헌신해서 선교사적인 삶을 살고 있는데, 현장을 가보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오히려 우리들보다 훨씬 더 선교사적 삶을 살고 있는 모습에 도전을 받기도 하고, 때론 부끄러움을 느끼고 올 때도 많습니다.
정말이지 학생들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자신의 생을 헌신해서 교회를 개척하고, 전도하는 것을 볼 때마다 학교가 지식적인 전달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성적인 부분들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격려하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가 너무 행정적인 점에 치우치고, 학교를 운영하는 우리 자신들도 너무 매말라지지 않을까, 거기서 어떤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끼는 것에도 제한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학교운영 재정에 대해서
▶김정신 학생처장: 저희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전국에서 오는데, 그 중에는 너무 멀리서 오는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학교까지 오는데 드는 교통비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학비를 내라고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저희 학교는 정부 종교성에 정식 등록된 학교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헌금 조로 10달러 정도를 받고 있는데 이는 전체 운영비에서 아주 약소한 부분일 뿐입니다. 그래서 거의 학교 운영이사들을 통한 펀드레이징(fund-raising)으로 학교가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 이사는 한국에 5분이 계시고, 미국에 1분이 계시는데, 전체 학교 운영비의 30% 정도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여기저기 펀드레이징을 통해서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레이징이 꼭 학교운영을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저희 학생들이 사역하는데 있어서 대부분은 자신들의 생업을 멈추고, 교회를 개척하거나, 무 교회 지역을 다니며 전도를 하고있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펀드레이징을 따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한국교회에 연락을 해서, 이러 이러한 학생이 있으니 도와주세요 하고 결연을 맺게 되면 그 교회로부터 학생에게 월 10만원 정도를 헌금해 옵니다. 그 비용을 그대로 학생에게 전달을 해서 그 비용으로 사역도 하고, 학교에 월 10달러 정도의 헌금을 해서 학교 운영비를 감당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인디아스포라교회와의 협력에 대해서
▶김: 저희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의 열악한 개신교 상황에서 복음의 최일선을 맡아 자신의 삶을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사역자들입니다. 유럽의 한인디아스포라교회들이 선교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이런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개척된 교회와 결연을 해서 어려운 환경에서 굴복하지 않고 용기있게 사역해 갈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 줄 수 있다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갈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도움의 손길이 이곳 우크라이나에 닿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유크=키예프/ 이창배목사, 인터뷰 및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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